모퉁이극장에서 영화'코다' 본 후기

안녕하세요 티팟입니다!
오늘은 제가 보고싶었던 음악영화 혹은 가족영화 '코다'를 모퉁이극장에서 보고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영화 코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먼저하자면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엄마, 아빠, 오빠)과 어부이자 통역가로써 생업을 이어나가지만  음악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여주인공을 다룬 영화입니다.

무려 관람객 평점이 9.2점에 달하는 반응좋은 영화이지만
상영관도 많이 없고 9월을 기점으로 상영을 마무리하더라구요ㅜㅠ

부산에서 코다 상영관을 찾다보니 모퉁이극장 이란곳만 남았더라구요(9월 29일 기준)
모퉁이극장이라는 곳을 처음 들어봤긴 했지만 그래도 영화관이니 영화상영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영화비 8,000원 예매수수료 500원해서 8,500원이였어요🙃
이날이 문화의 날이라서 그랬나 싶었는데 모퉁이극장은 원래 영화값이 8,000원이래요 대박🤭🤭🤭
근데 신기한게 여기는 예매할 때 좌석지정을 할 수 없다네요?
모퉁이극장에서는 극장에서 좌석을 정한다나 머라나
선착순인가 모지 되게 특이하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네이버에 모퉁이극장 위치 이렇게 쳐서 모퉁이극장이란곳에 도착했어요. 부산은행에서 만든건지 1층은 부산은행이고 위치는 남포동이더라구요~
(주소는 부산광역시 중국 광복중앙로13 3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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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영화관이라고? 하면서 어리둥절해하며 3층에 올라가니 상상마당같은 알록달록한 공간이 펼쳐졌어요.

이렇게 작고귀여운 모니터가... 있더라구요?
글자들을 보니 어른들은 아예 보이지도 않을 것 같아요ㅋㅋㅋ
예매확인과 동시에 좌석을 정했는데 한자리씩 거리두기를 하다보니 실 수용가능한 좌석은 얼마안되더라구요.
저는 맨뒷자리의 중간좌석을 픽했습니다!

사전예매자에게 주는 굿즈라고 주셨는데 재고떨이인가? 비프 2005는 머지 ㅋㅋㅋㅋ 10주년 뱃지는 머지 싶었지만 일단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모퉁이극장 안에 공간들이 잘꾸며져 있더라구요~
일반 극장이랑 다른점은 매점이 없어요ㅎㅎ
코로나시국이라 없앴다기보다는 원래 없는거같기도했어요!

아, 그리고 모퉁이극장은 10번오면 영화한편 무료래요ㅎㅎㅎ
아날로그 갬성으로 이렇게 스탬프 찍는거 오랜만!
저 도장도 영화포스터 혹은 영화 주인공 들으로 10개 만들어두셨더라구요ㅋㅋㅋ 귀욥

 

물론 모퉁이극장 상영관은 1관밖에 없으며  위에보시는 좌석이 다랍니다.
72개의 좌석이 있지만 거리두기로 반은 사용 안하는 것 같아요
저는 F7좌석에 앉았는데 F열은 좀 내려다봐야하고 D나 E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당😄

이렇게 연극소극장처럼 작긴해서 스크린도 작아보이지만 머 영화보는데는 큰 불편 없었어요! 사운드도 부족하다 느끼지 않았구요~

신기한건 영화시 주의사항 머 핸드폰 끄던가 비행모드 해라 그런얘기를 직원분이 앞에 나와서 해주시더라구요ㅋㅋㅋㅋ

암튼 모퉁이극장 소개는 그만하고 영화 코다는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륵 흘렀다는🥲🥲🥲
오에스티도 너무 좋기 때문에 영화 못보셨던 분들은 유투브에서 코다 OST만 들으시면 압니다ㅠㅠㅠ

이런 감성적인 잔잔한 영화는 배급사에서 홍보를 빵빵하게 안한건지 널리 알려지지 못하고 상영을 마무리하는게 맘아픕니다😭😭

암튼 영화 코다 덕분에 알게된 부산 남포동에 위치한 모퉁이극장.
아주작은 상영관이지만 8,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또 10번 보면 영화 1편을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모퉁이극장도 앞으로 흥하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